엑스 (X)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감상평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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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볼까?/영화리뷰

엑스 (X)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감상평 영화 정보

by 게으른_완벽주의자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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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웨스트 감독의 공포 영화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엑스>입니다. 대세 호러 퀸 미아 고스의 놀라운 1인 2역 연기와 더불어 호러 장르만 파고든 감독의 연출로 완성된 훌륭한 슬래셔 영화입니다. <펄>을 보기 전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 상세 줄거리와 결말까지 포함되어 있는 점 참고 부탁드려요~
 

 
엑스
 
평점
6.6 (2022.01.01 개봉)
감독
티 웨스트
출연
미아 고스, 제나 오르테가, 마틴 헨더슨, 브리타니 스노우, 오웬 캠벨, 스테판 우리, 키드 커디

 

줄거리 

 
1979년, 텍사스 휴스턴 공장 지대에 위치한 허름한 성인 영화 기획사 일행들은 다음 영화 ‘농부의 딸’ 촬영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주근깨 가득한 소녀 같은 얼굴로 최고의 성인 배우가 될 거라며 야심에 가득 찬 맥신(미아 고스 분)과 프로듀서 웨인, 금발의 여배우 바비 린(브리트니 노스우 분)과 건장한 잭슨, 예술 혼 가득한 초보 감독 RJ와 조명/음향을 받고 있는 로레인(제나 오르테가 분), 모두 커플이다. 
 
일행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농장에 도착한다. 집주인에게 도착을 알리려 현관으로 다가가자, 노인은 반가운 인사 대신 산탄총으로 경계한다. 웨인이 화요일에 전화했다며 얘기를 시작하자 그제야 하숙하러 온 손님인 걸 기억해 내고 이내 경계를 푼다. 웨인도 글로브박스에 장전되지 않은 권총을 가지고 다닌다며 어색해진 분위기를 파하기 위해 너르레를 떤다. 
일행의 숙소는 노인의 집에서 조금 떨어져 맞은편에 위치한 집이다. 남북 전쟁 당시 군인 숙소로 만든 것이라 얘기하자, 잭슨이 자신도 2번이나 베트남 전을 다녀온 참전용사라 소개한다. 하지만 노인은 맥신의 짧은 상하의를 보고 탐탁해하지 않으며 조용히 지내라 충고하고 돌아간다. 사실 일행은 집주인에게 무슨 용도로 이 집을 빌렸는지 알리지 않았다. 곧 주인 몰래 성인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신이 없는 맥신은 집 근처를 혼자 돌아다니다 가까운 곳에서 커다란 호수를 발견한다. 본능처럼 뛰어들어 편안하게 수영을 즐기지만, 그녀를 몰래 쳐다보는 나무 뒤의 노파와 수풀 속 악어의 존재는 깨닫지 못한 듯하다.  
수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노파가 맥신을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 손짓한다. 노파가 건네준 레모네이드 한잔을 마시고 돌아가려던 맥신에게 노파는 벽에 걸린 오래된 흑백 사진을 보여주며. 본인도 한때 젊고 아름답고 특별했던 댄서였으며, 남편은 자신을 너무 사랑해 모든지 해주었다며 지난 시절에 대해 얘기해 준다. 장보고 돌아오는 노인의 인기척이 들리자, 노파는 맥신을 몰래 집 밖으로 내보낸다. 
 
이번엔 맥신의 촬영신, 장소는 헛간. 그녀의 혼신의 연기에 넋을 잃고 바라보는 건 일행뿐이 아니다. 창문 너머 노파도 그녀를 바라보고 흥분하여 맥신이 본인인 것처럼 상상한다. 
집으로 돌아온 노파는 오랜만에 치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나와 남편에게 춤을 신청한다. 하지만 노인은 심장이 좋지 않다며 이를 거절한다. 
Fleetwood Mac의 Landslide 노래가 깔리고 수북이 먼지 쌓인 노파의 화장대와 파티를 즐기는 젊은 일행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쓸쓸함이 화면에 담긴다.  
 
모두 모여 성인 영화와 사랑, 인생에 대한 철학을 토론하다 로레인이 자신도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선언한다. 남자친구인 RJ는 갖은 이유를 대며 안된다고 했지만 설득에 실패하고 결국 촬영을 하게 된다. 
그날 밤, 모든 커플이 잠자리에 들었지만 RJ는 울분을 삭이지 못하고 떠나려 한다. 차에 시동을 켜고 출발하려는 순간, 우두커니 서있는 노파 때문에 길이 막힌다. 길을 비켜달라 하기 위해 다가가니 노파는 RJ를 안고 입 맞추려 한다. 그가 거절하자 노파는 숨겨둔 칼로 그의 목을 찌르고, 쓰러져 살려달라는 RJ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이 잘릴 때까지 몇 번이고 찌른다. 피범벅이 된 라이트의 빨간빛 아래 노파는 미친 듯 춤을 춘다. 춤을 끝낸 노파는 차키를 빼버린다. 마치 아무도 살려 보내지 않으려는 듯.
 
뒤척이는 로레인, RJ의 부재를 알아채고 잠에서 깬다. 거실로 나가보니 문이 열려있다. 마침 깨어있던 웨인은 떠난 게 아닐까 걱정하는 로레인에게 차가 그대로 있으니 금방 올 거라며 안심시키고 같이 찾아보자 한다. 그렇게 로레인은 주인집을, 웨인은 헛간으로 향한다. 
로레인은 주인집 노인을 찾아가 남자친구를 찾는다 말한다. 노인도 마침 아내가 실종되었다 하며 같이 찾자고 요청한다. 지금 손전등은 1개밖에 없으니 나머지 한 개를 가져오라며 로레인을 지하실로 보낸다. 지하실에서 물건을 찾아 올라온 로레인, 하지만 노인은 이미 밖에서 문을 잠가 버렸다. 다른 출구를 찾기 위해 지하실을 둘러보다 천장에 매달린 남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헛간을 살펴보던 웨인은 누군가 일부러 설치해 놓은 듯한 못을 밟는다. 부상당한 발을 부여잡고 도움을 요청하다 헛간 벽 판자 사이로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본다. 밖을 살피기 위해 구멍 사이로 눈을 가까이 들이밀자 기다렸다는 듯이 노파가 쇠갈퀴를 밀어 넣는다.
 
참전 군인의 촉이었을까. 이상한 기운을 느낀 잭슨이 깨어난다. 거실로 나와 우유 한 잔을 마시던 잭슨은 창문 밖 손전등을 들고 서있는 노인을 발견한다. 부인이 실종되어 찾는다는 그에게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니 반드시 찾아준다며 같이 호수로 향한다. 하지만 악어 때문에 가져왔다는 산탄총은 잭슨의 가슴을 향했고 총성과 함께 호수로 날려버린다. 
 
숙소에서 자고 있는 맥신의 뒤로 노파의 실루엣이 보인다. 그녀의 젊고 아름다운 육체가 탐이 났는지 이불을 걷어내고 같이 누워 맥신을 어루만진다. 웨인인 줄 알았던 맥신이 눈앞의 존재를 확인하고 공포의 비명을 지른다. 이 소리에 노파는 도망가고 바비 린이 달려온다.
바비 린은 밖에서 호수 데크에 발가벗고 서 있는 노파를 발견한다. 그녀가 치매에 걸렸다 생각한 바비 린은 입고 있던 블랭켓을 덥어주며 도와주려 하지만 노파는 냅다 뺨을 때린다. 모든 걸 다 가져놓고 한다는 게 몸 굴리는 거냐 바비 린을 강으로 밀어버린다. 기다렸다는 듯이 악어가 그녀의 머리를 물어 으깨버리고 강을 빨갛게 물들인다.
 
로레인은 지하실에 있던 손도끼로 잠겨있는 문을 조금 부수는 데 성공한다. 벌어진 틈 사이로 손을 넣어 걸쇠를 푸려는 순간, 노인은 개머리판을 여러 번 내리쳐 그녀의 손가락을 부러뜨린다. 로레인이 고통에 소리를 지르자 그녀의 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티브이를 켜고 볼륨을 높인다. 티브이에는 유명 목사의 설교가 나오고 있다. 
 
맥신은 일행을 찾아보지만 아무도 없다. 숙소로 향해오는 살인마 노부부를 피해 숨어있다 밖으로 도망친다. 차로 향했으나 차키는 없고 RJ의 시체만 발견한다. 이때 지하실의 로레인 비명이 들리고 글로브박스에서 권총을 꺼낸다. 지하실에서 나온 로레인은 먼저 집 밖을 나서자마자 노인의 총에 맞아버린다. 조금 뒤에 있던 맥신은 아직 발견 전 상태라 집 안으로 숨는다.   
노인은 현관의 로레인 시체를 안쪽으로 옮기다 경련으로 움직이는 시체를 보고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는다. 때를 노린 맥신은 권총으로 노인을 위협해 차키를 되찾는다. 대치 상태가 이어지다 맥신이 권총을 발사하지만 장전되지 않은 총. 노파는 죽은 남편의 산탄총을 들어 맥신을 향해 쏜다. 다행히 맥신은 피했지만, 산탄총의 반동에 날아간 노파의 고관절은 부러졌는지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한다. 온갖 저주를 퍼붓는 노파의 머리를 후진으로 박살 내버린 후 맥신은 떠난다. 
 
이후 보안관들이 사건 현장을 수사 중이다. 아직도 티브이는 목사의 설교 방송이 나오고 있다. 사탄에 빠진 딸의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헝겊을 걷어내자 액자 속 사진에 맥신의 얼굴이 드러난다.
 


쿠바오의 몇 줄 감상평


슬래셔 영화의 법칙을 따르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독의 정교한 연출로 인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예요. 중간 중간 코믹한 요소도 많구요~
메인 빌런이 성욕에 미친 노파라니!! 사회에서 언급하길 꺼리는 노인의 성욕에 대한 얘기로 관객을 더 불편하게 만들어 소름 끼치게 하는 영화입니다.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뒤틀려 살인을 저지르는,미쳤지만 매력적인 노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작 <펄>에서 다룬다고 하니 다음 주에 포스트할께요!
고어 뿐 아니라 19금에 19금을 더한 수위 높은 장면도 많이 나오니까 되도록이면 가족과는 같이 보지 마세요..민..망 


영화 정보


감독

타이 웨스트 : 공포 영화감독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다 2009년 <The house of The Devil>과 <Cabin Fever 2>로 장편 감독을 시작했다. <V/H/S>, <The ABCs of Death>, <The Sacrament> 등의 작품이 있다.
 
출연
미아 고스 (맥신 및 노파 역) : 신비롭고 묘한 마스크로 어렸을 때부터 모델로 활동하던 그녀는 영화 <님포매니악>으로 파격 데뷔한다. 이후 <큐어>, <서스페리아>, <인피니피 풀> 등 주로 독특하고 과격한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호러 퀸으로 부상 중이다. 
브리트니 스노 (바비 린 역) : 세 살 때부터 활동한 가수 겸 배우.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으로는 <헤어스프레이>, <피치 퍼펙트> 등이 있다. 
제나 오르테가 (로레인 역) : 2012년 시트콤 <롭>으로 데뷔. <너의 모든 것>, <사탄의 베이비시터: 킬러 퀸> 등 꾸준하게 활동하다 넷플릭스의 <웬즈데이>로 큰 인기를 얻었다.
 
평점
작성일 현재 23.07.17 기준
IMDb 6.66/10
Rotten Tomatoes 94%
 

일행들 모습. 역할별로 왼쪽부터 RJ&#44; 로레인&#44; 바비 린&#44; 잭슨&#44; 맥신&#44; 웨인
일행들 모습. 역할별로 왼쪽부터 RJ, 로레인, 바비 린, 잭슨, 맥신, 웨인

 

노파와 맥신을 모두 연기한 미아 고스
노파와 맥신을 모두 연기한 미아 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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