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살까?/기타제품리뷰

'나혼자산다' 전현무 바이크, 오버더바이크 후기

게으른_완벽주의자 2025. 4.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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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운동을 좋아하시나요?

 

전 나름 좋아하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장에서 가볍게 무게를 치거나, 러닝머신을 달리거나, 야외트랙에서 친구와 달리거나, 등산을 가거나· · ·. 물론 집에서도 야무지게 한답니다. 요가매트와 폼롤러는 기본, 간단한 웨이트 기구부터 케틀벨과 원판, 그리고· · · 이름 모를 봉과 문틀 철봉도 있죠. 물론 이건 어머님네 아들이 사놓고 버리고 간 기구들입니다. 하지만? 이젠 제 것이죠.

 

아무튼 이렇게 가정용 기구들이 꽤 있는 상태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으시나요? 맞습니다. 바로 유산소! 유산소가 모자랍니다! 매트를 깔고 줌바(Zumba, 콜롬비아의 무용가, 안무가인 알베르토 "베토" 페레스(Alberto "Beto" Pérez)에 의해서 창작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그렇군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를 해본 적도 있지만 반려고양이가 극혐하는 바람에 포기했어요. 내가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춤도 못 추게 하다니· · ·. 

 

그러던 중, 나혼산을 본 건 아니고 회사 과장님이 바이크를 구매한다기에 같이 구경하다가 냉큼 사버린 거죠. 물론 가격이 비싸긴 했습니다만, 한 번 사는 인생 이 정도 flex는 해줘야 사는 맛이 나지 않을까요?

 

 

1. 제품

https://link.coupang.com/a/cE8BOC

몰랐는데 이미 유명한 제품이더라고요. 전 진짜 몰랐습니다. TV나 광고를 잘 안 봐가지고;

 

바이크 상세 스펙도 아래 적긴 하겠지만 이거 쓰면서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안 보고 리뷰랑 예쁜 것만 보고 구매했거든요. 유명한 데는 이유가 다 있겠지~ 라는 생각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구매 전까지 몰랐지만.

몰랐어 진짜

BIKE Spec.
크기 접었을 때 12*62*60(cm)
펼쳤을 때 52*62*60~94(cm) 
무게 20kg
재질 플라스틱, PP, EVA
권장 몸무게 최대 120kg
권장 키 145cm ~ 180cm

딴소리지만 두번째 라인은 왜 회색이 된 거죠? 불편하네

 

 

2. 개봉

 

노란색 택배 박스 안에 흰색 본품 박스가 있는데 그건 안 찍었네요? 박스가 두 겹으로 되어있고, 스티로폼 포장이 되어 꽤 안전하게 배송이 왔습니다. 그런데 저 노란 택배 박스에서 본품 꺼내는 게 상당히 괴랄합니다. 전 자존심 때문에 박스 예쁘게 까려고 했는데, 혹시 구매를 고려하고 있고 혼자 개봉해야 하는 분들은 그냥 박스를 찢는 게 나을 거예요. 진심임

 

 

3. 상세

 

올리면서 알았는데 제대로 조립한 사진도 없네요?? 상세한 샷은 판매 페이지에 있으니 위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의미모를 이 디테일 샷 · · · 보시면 알겠지만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페달은 당겨서 저 홈에 끼우면 되고, 안장 바로 앞에 있는 레버로 강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레버 앞에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놀랍게도 "지브리 토토로 오르골"이 딱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헬스장 플리? 이런 건 너무 흔하죠. 오르골을 돌리며 하는 운동, 운치 있네요.(전 영화 보면서 타긴 합니다.) 

 

 

4. 장단점

 

장점

1. 슬림해서 보관에 용이
2. 생각보다 흔들림이 적고 소음이 적음
3. "예쁨"
4. 손잡이가 없는 형태라 복근에도 긴장이 많이 들어감

 

 

보십시오. 이 완벽하게 쏙 들어가는 핏을. 마치 오버더바이크를 위해 남겨진 공간이었던 것처럼 아주 아늑하게 들어갑니다. 수납도 좋고 디자인도 예쁘고 소음도 적습니다. 완벽한 작은 집을 위한 바이크!

 

안장을 높게 올리면 흔들림이 있다고 하는데, 전 흔들릴만큼 큰 키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저도 키 큰 사람의 고충을 좀 느껴보고 싶네요. 이하 작성자 추구미 짤(오른쪽)

 

 

단점

1. 안장이 딱딱해서 오래타면 엉덩이 박살 나는 체험 가능 
2. 구매 후 일주일? 지났을 때 페달에서 딱딱 소리 남
3. "비쌈"

 

우선 본품 가격만 389,000원입니다. 제법 비싸죠.(홈페이지 들어가면 후기 남기면 현금으로 얼마 돌려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나 본데, 저처럼 그런· · · 귀차니즘에겐 그런 거 여우와 신포도 정도죠. 네, 포기했습니다.) 그외 보호대나 안장 쿠션을 추가할 수도 있는데 전 본품 사기도 벅차서 자전거만 샀습니다. 근데 약간 후회하긴 함. 따릉이 타는 것도 좋아하는데, 마치 따릉이를 타고 높은 계단을 내려가는 통증이 살짝 느껴졌거든요. 엉덩이가 한 개인지, 두 개인지의 논쟁· · ·. 다 필요 없습니다. 바이크 한 시간만 타보십시오. 정확히 네 쪽으로 갈라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번의 경우, 일주일 정도 탔을 때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데요. 페달을 돌릴 때 특정 구간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불량인가 싶어서 교환 문의해 보려고 했는데 귀찮아져서· · · 내려쳤더니 멀쩡해졌습니다. 역시 기계든 기구든 기강을 잡아야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기강을 잡았음에도 빵댕이의 아픔은 잡을 수 없었습니다. 도로에서 바이크 타고 멋지게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엉.뽕을 넣고 쿠션까지 챙긴 게 괜히 그런 게 아닌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멋인 줄; 그래서 안장 쿠션을 사려고 했는데, 오버더바이크 공홈 쿠션은 29,900원이었습니다. 안장이 이렇게 비싼 건 줄 이번에 첨 알았어요. 

 

그래서! 회사 과장님이 구매한 쿠션을 또 손민수 했습니다. 바로 이것 V

 

https://smartstore.naver.com/darlim_on_ni/products/5904276123 

 

플로키코리아 자전거 안장 쿠션 커버 전립선 실내 실외 5cm 와이드 : 플로키코리아

플로키코리아 푹신한 무통증 안장통 안장커버

smartstore.naver.com

 

플로키코리아의 쿠션은 할인가 16,800원으로 아주 좋은 가격이었어요. 만졌을 때 폭신하고 와이드형은 이름 그대로 넓찍해서 앉을 때 안정감도 있습니다. 생긴 걸 보십시오. "𝓣𝓱𝓲𝓼 𝓲𝓼 𝓢𝓸... 𝓮𝓸𝓷𝓰𝓭𝓮𝓸𝓷𝓰-𝓲" 

 

옆에서 보면 쿠션감이 좋은 게 아주 잘 보이죠. 고양이가 메인 같다고요?

아무래도 의도했으니까요

 

엉.쿠까지 깔고 완벽해진 바이크는 현재 저 수납공간에 잘 박혀있습니다. 구매 후 한 한 달은 열심히 탔는데, 역시 전 나가서 뛰거나 운동하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도 가끔 비 와서 나가기 힘든 날에 유용하게 타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운동하는 게 더 체질에 맞는 분들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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